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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akh Leh

  • 작성자: geoworld
  • 등록일: 2월 19, 2015
  • 분류:

leh
인도 라다크 ‘레’ 레의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남걀 체모 곰파 부근에서.. 곰파아래 쪽에 있는 건물이 레 왕궁

레에 도착한 것은 오전 7시 30분이 조금 넘었다. 고산증세에 대한 두려움으로 첫발을 내디딜 당시만 하더라도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내려 주변의 새로운 경관에 빠져 군인아저씨에게 혼나가면서 촬영까지 했으니…^^ 짐을 기다리다, 화장실에 들어갔다. 내 앞 사람은 엄청 길게 소변을 보고 나온다. 어~어, 나도 그러네. 와~ 오래 나온다..^^

고산증상에 대비해 충분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바로 숙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였다.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 레 시내 몇 곳을 둘러보았다. 아주 천천히 걷고 걸었는데, 숨이 차다. 그래도 참을만 하다. 산티 스투파, 재래시장, 남걀체모 곰파, 레 왕궁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름 큰 고통없이 잠을 잤다. 다음 날, 초모리리 호수로 이동….이 곳이 문제였다. 어제 델리에서 3,000미터 이상 한 번에 상승했는데…또 1000미터를 넘게 4500미터 이상으로 또 올라간다. 분명 문제가 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다.

초모리리 호수로 가는 도중 추마탕에서 계란도 삶아먹고 여유를 부렸지만, 4800미터 정도의 고개에 잠깐 멈추었을 때 어지럼증과 답답함이 나타났다. 사진 촬영을 위해 앉았다 일어났는데 정신없이 빙~ 돈다. 아~ 남미에서 고산증세로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약도 먹지 않았는데.. 와 이건 숨이 탁 막혀오고 정신이 달아나버렸다.

초모리리 호수 숙소에 도착했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었다. 화장실이 움직인다. 와 여긴 화장실이 출렁거리네…침대에 누웠고 산소통이 왔다. 20분정도 2번에 걸쳐 산소를 마셨다. 산소를 마실 때만 머리 통증이 사라지고 떼어내면 얼마가지 않아 또 답답해졌다. 밤이 무서웠다. 계속 말도 안되는 꿈이 반복되고 고통 때문에 아이고 죽것네..신음소리로 밤을 샜다. (룸메이트 희선샘의 간호와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

일행들은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 기상…나는 곧 바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병원 문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숨이 꽉 막히고 어지러웠다. 결국 병원문은 열리지 않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부근에 있는 군부대로…양쪽으로 부축을 받고 의무실로 들어갔다. 혈압도 재고, 손가락에 무엇인가 꽂고 재기도 하고, 다이막스도 먹고, 음료로 된 치료약도 먹고, 그렇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엉덩이에 주사를 맞았다. 엄청 아팠다. 한 5분정도 엉덩이가 꿈틀거리더니 어지럼증이 사라지고… 결국 나는 일행들보다 먼저 고도가 낮은 레로 돌아왔다. 일행들은 5300미터가 넘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고개 탕그라 라를 거쳐 레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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