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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맨의 콜라병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04-07-04 (일) 13:44 조회 : 5127
부시맨의 콜라병

영화 ‘부시맨’ ― 부시맨 족은 원래 난쟁이 흑인들로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사냥을 하고 식물을 채취해서 먹고사는 종족이다. 모두 같이 일하고 같이 나누어 먹는다. 어느 날 이 부시맨 족속이 사는 땅에 비행기 조종사가 먹고 버린 빈 콜라병이 떨어진다. 부시맨들은 비행기를 모르므로, 콜라병이 큰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 하여 하느님이 보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필요 없으니 다시 가져가라고 하느님을 향해 공중으로 던져 올리지만 하느님이 이 오물을 수거하실 리 없으니 결국은 소유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굴리고 놀다가 차츰 그 병의 여러 가지 쓰임새를 발견하게 된다. 가죽에 무늬를 찍기도 하고, 사냥할 때 쓰는 돌을 갈기도 하고…. 그러나, 이것의 쓰임새가 많아질수록 부시맨들 사이에서는 이 병을 차지하려는 싸움이 자주 일어나기 시작했다. 전에는 싸움을 몰랐던 부시맨 족의 평화가 위기에 몰렸으며, 더 있으면 살인이라도 날 것 같았다. 드디어 어른들의 회의가 소집되고 평화를 위해 이 콜라병을 지구 끝에 가서 버리자는 결정이 났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이 임무를 맡은 부시맨은 지구 끝(?)에서 이 병을 버리고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 생각해 봅시다
우리에게 ‘빈 콜라병’은 무엇인가? 내가 남보다 잘났다는 마음, 남에게 결코 손해보지 않겠다는 마음, 좋은 것은 혼자만 소유하겠다는 마음, 그런 마음이 아닐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서는 서로 즐겁게 어울릴 수가 없다. 고통과 즐거움을 서로 나눌 수 있고, 친구의 좋은 것들은 시기심 없이 받아들이는 마음이 있어야만 우리 반이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우리 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잘나고 힘센 한 명 또는, 몇 명만을 위한 반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빈 콜라병’을 버리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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