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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기 좋아하는 사람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01-10-04 (목) 23:54 조회 : 4189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

겸손하지 못하여 모든 일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영화배우가 있었다. 이 영화배우는 사실은 할 줄도 모르면서, 무슨 일만 생기면 나서서 잘난 체를 해야 속이 시원한 사람이었다.
이 사람이 잘난 체하는 것을 보며 속는 사람도 있었고 역겹게 느끼는 사람도 있었지만 충고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이 영화배우가 여름 휴가를 얻어 태평양을 항해하는 유람선을 탔다. 부산항을 떠날 때는 날씨가 무척 맑았는데 태평양 중심쯤에 이르자 갑자기 날씨가 험악해졌다. 폭풍우가 몰아쳐서 배는 마치 한 잎의 낙엽처럼 기우뚱기우뚱 흔들렸다. 큰 파도가 배의 옆을 강타했다. 배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는 듯했다.
선장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선장은 승객들을 모아놓고 외쳤다.
"누구 기도할 줄 아는 사람 있소."
그러자 나서기 좋아하는 영화배우가 불쑥 나섰다. 그는 교회 문 앞에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었다. 어쨌든 그는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나보다 기도를 잘 하는 사람은 여기 아무도 없을 거요. 나는 1시간 동안 계속 기도를 할 수도 있답니다. 기도는 나에게 맡기시오."
선장이 대답했다.
"좋습니다. 그럼 당신은 기도를 올려 주시오. 자, 그리고 다른 승객들은 구명 조끼를 입고 어서 바다로 뛰어드시오. 어서! 시간이 없습니다."
나서기 좋아하는 영화배우가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오직 염라대왕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 생각해 봅시다
아무리 잘나고 능력이 있어도 겸손하지 않다면 그런 사람을 누가 좋아하고 따르겠는가. 더더욱 속이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잘난 척을 한다면 얼마나 어리석게 보이겠는가.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은 없는지, 또 나 자신은 안 그런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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