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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걸어야 장수할 수 있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01-10-04 (목) 23:27 조회 : 1118
많이 걸어야 장수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한 의학 잡지가 많이 걸으면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버지니아의대 생체통계학 아미 A. 하키 교수팀은 걷는 양과 사망률의 함수관계를 밝힌 이 연구를 실시한 배경을 "노인이라 할지라도 몸에 무리하지 않은 산책 정도의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을 것이라는 가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고 전했다. 연구 대상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섬에 사는 61∼81세 사이의 노인 707명. 이들이 매일 걷는 양과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를 12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후 통계 처리하는 방법을 썼다. 건강해지기 위해 의도적으로 매일매일 산책을 했던 노인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결과는 매일 1.6㎞ 못 되게 걸은 노인들이 매일 3.2㎞ 이상 걷거나 이와 동일한 활동을 한 노인들에 비해 사망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1.6㎞를 걸은 사람들은 1.6∼3.2㎞ 걷는 만큼 활동을 한 노인들에 비해서도 사망률이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책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뇌졸중, 협심증 등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흡연자는 제외된다. 아무리 산책을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걷는 것이 신체에 미치는 좋은 점보다는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하키 교수는 "노령화가 증가 일로에 있는 현시점에서 노인들이 꾸준히 걷는 것은 세계 각국에서 장려할 일" 이라고 주장했다. 노인 운동 중 유독 천천히 걷는 산책이 권장되는 이유는 힘든 운동은 심장에 부담을 줘서 심근경색 등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천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부모님을 편안히 모시기만 하는 효자 집안에 장수하는 사람 없다'는 우리 나라 속담이 맞는 말임이 입증되는 셈이다.

[중앙일보] 98.1.21 기사 내용

◈ 생각해 봅시다

이것이 꼭 노인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일까? 우리에게도 해당된다. 아침이면 학교 언덕길을 걸어 올라오는 게 힘들다는 학생들이 있다. 아버지, 어머니를 졸라 가까운 거리인데도 버스를 타거나 자가용을 타는 사람도 있다. 특히 자가용을 타고 교문 앞까지, 심하면 학교 건물 앞까지 오는 사람들은 당장은 편하지만 보기에도 안 좋고, 자기 건강에도 별로 좋을 게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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