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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돌이 몇 년 뒤엔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01-10-04 (목) 23:40 조회 : 1168
버린 돌이 몇 년 뒤엔

어떤 사람이 자기 집 뜰을 청소하다가 눈에 거슬리는 커다란 돌덩어리 두 개를 밖에 내다 버렸다. 워낙 무거웠기 때문에 몇 사람의 일꾼이 달려들어 낑낑 매면서 옮겨놓았다. 돌을 버린 곳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이었다. 이웃 노인이 그것을 보고 조용히 나무랐다. "이보시오.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에 이렇게 큰 돌을 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남들 생각도 해야지요." 돌을 버린 사람은 노인의 말에 아랑곳없이 자기 집으로 들어갔다. 버린 돌은 오랫동안 거기 그렇게 있었다. 혼자 힘으로 들기도 어려웠고, 근처에 갖다 버릴 만한 곳도 없었다. 몇 년이 흘러 돌을 버린 사람이 이사를 가게 되었다. 이삿짐을 꾸려 동네를 떠나다가 그는 돌에 걸려 넘어졌다. "에구구구, 다리야, 어이쿠 팔이야." 넘어진 그 남자는 팔다리가 아파 쩔쩔맸다. 그가 넘어진 돌은 몇 년 전 그가 버린 돌이었다.

◈ 생각해 봅시다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나도 언젠가는 그 상처를 받고야 만다. 어찌 보면 무서운 세상의 이치다. 당장은 아닌 것 같지만 언젠가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역사의 죄를 짓고도 잘 살아가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누군가의 말마따나 "냉철한 비판을 생리로 가진 역사"는 언젠가는 이들을 심판한다. 자기가 살아온 날들을 곰곰 생각해 보라. 잘못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넘어간 적이 있던가. 만일 그런 적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무릎 꿇고 참회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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